여자친구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여자화장품을 써보고 있습니다.

제품 박스뒤의 성분 표시를 보고 궁금함이 생겨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첫시간으로 SK2의 페이셜 트리트먼스 에센스를 정했습니다. 

궁금해져서 SK2 성분 알아보는 글은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우선 에센스 광고 문구를 보면 이렇습니다.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이 함유된 천연 바이오 원료 PITERA™가 90% 이상 담겨 있다"


"피부결은 물론 광채와 탄력을 높여주어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피부 근본의 리듬을 조절,피부 장벽의 기능 개선, 손상 보호해준다 "


피부 근본의 리듬을 조절해준다는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배합된 재료를 살펴봅니다.


SK2의 페이셜 트리트먼스 에센스의 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부틸렌글라이콜,펜틸렌글라이콜,벤조산나트륨

메칠파라벤,소르브산 ,정제수


SK2 에센스 성분별로 살펴봅니다.

식품의약안전처와 사전 정보를 살펴보고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일반인이 전문적인 내용을 알 필요가 없으니 제가 이해한대로 정리해봅니다.




부틸렌글라이콜


점도를 감소시키는 성분입니다. 끈적임이 적은 보습제로 사용됩니다.

흔하게 사용되는 성분으로 바디로션,보습제,물티슈에도 들어갑니다.


펜틸렌글라이콜


부틸렌글라이콜과 마찬가지로 수분을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 자극이 적은 성분이며 항균성분도 있다고 하네요.


벤조산나트륨


식품첨가물로 많이 사용하고 보존제 역할을 합니다.

벤조산나트륨으로 검색하면 치약 보존제로 유명합니다.

예전에 치약 파동때문에 유명해져서 관련 기사가 많네요.


메칠파라벤


살균보존제로 아이크리너,아이라이너 등에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착향제로도 사용됩니다.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해서 부패를 막는다고 합니다.

메칠파라벤은 논란이 있는 성분입니다. 흠..


소르브산


역시 식품첨가제로 많이 쓰이는 합성보존료로 식품 방부제로 사용됩니다.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


누룩을 발효시켜 얻는 성분입니다. SK2뿐만 아니라 여러 제조사에서 에센스 첨가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아예 원액을 구매해서 화장품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 원액은 상당히 저렴하네요.

주 용도는 피부 보습입니다.


배합 비율에 뭔가 노하우가 있겠지요 ? 화장품 배합에 따른 기능, 시너지가 있는지

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전에 취미생활하며 두산에서 박테리아 구매해서 미생물 발효 실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발효 시간과 온도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달라지더라구요.

관심있었던 분야인 만큼 틈날때마다 파고 들어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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